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부동산 봄바람… ‘서울 재건축’ 14개월만에 반등

시계아이콘00분 59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자크기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새 정부 출범에 따른 정책 기대감으로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이 14개월만에 상승했다. 1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 2월 0.86% 올랐다. 지역별 상승률은 강남이 2.35%로 가장 크게 상승했다. 이어 강동(0.79%), 송파(0.69%), 서초(0.04%) 순이었다.


강남구 아파트 매매 건수는 233건으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22% 증가했다. 새 정부의 부동산 정책과 재건축사업 진척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이유에서다. 또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2주 연속 보합세(0.00%)를 나타냈고 이중 서울 강남권 재건축은 0.33%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강동(0.28%), 송파(0.11%), 강남(0.03%) 등 지역이 올랐다. 강동은 둔촌동 둔촌주공 2·3·4단지와 고덕동 고덕주공 5·6·7단지가 일제히 상승했다. 이밖에 송파 가락시영1·2차와 잠실주공5단지, 개포주공 2·3·4단지도 500만~3500만원 상승했다.


신도시와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씩 내렸다. 신도시는 평촌(-0.03%)과 분당(-0.02%)이 하락을 주도했다. 평촌 호계동 목련신동아 122㎡가 250만원 떨어졌고 분당은 서현동 효자대우, 효자LG, 야탑동 탑경남, 탑벽산 등이 500만원 내렸다. 수도권은 의왕(-0.03%), 의정부(-0.03%), 인천(-0.02%), 광명(-0.02%) 등 지역이 약세였다. 의정부 녹양동 동원1차, 삼성래미안이 250만~1000만원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봄 이사철을 맞아 상승행진을 이어갔다. 서울의 경우 은평(0.19%), 용산(0.17%), 서대문(0.15%), 성북(0.15%), 관악(0.14%), 성동(0.14%) 등 순으로 올랐다. 특히 은평 응암동 경남, 우성아파트와 구산동 동익파크 전셋값이 일주일만에 500만∼1000만원 올랐고 용산은 한남동 현대힐스테이트, 보광동 삼성리버빌, 이촌동 현대 등 일대 아파트도 500만~1000만원 상승했다.


신도시는 분당(0.03%)과 중동(0.02%)이 상승했고 일산, 평촌, 산본 등 지역은 보합세를 기록했다. 분당은 이매동 이매동신3차, 이매청구 전셋값이 500만원 올랐다. 수도권은 광명(0.07%), 의왕(0.05%), 과천(0.04%), 안산(0.03%), 고양(0.03%), 안양(0.02%), 부천(0.02%) 등 지역이 일제히 오름세를 나타냈다. 광명은 철산동 철산래미안자이, 하안동 광명두산위브트레지움이 신혼부부 수요 증가로 250만원 올랐다.


이미윤 부동산114 과장은 “최근 강남 중심으로 거래가 늘어났지만 주택거래 회복을 낙관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며 “새 정부 규제 완화 대책의 불확실성이 커졌고 매도자들이 호가를 올리며 거래를 미루는 등 관망세로 돌아서 거래가 줄어들 수 있다”고 내다봤다.




배경환 기자 khba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