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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틀 최고치…코스닥 과열논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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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틀 최고치…코스닥 과열논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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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이상 상승 모멘텀 없다 VS 가격 매력 연말 600선
올들어 7.46% 올라 530선..증권가 전망 갑론을박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코스닥 시장이 이틀연속 연중최고치를 경신하면서 단기급등에 따른 '과열'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지난 27일 4.8포인트(0.91%) 오른 533.36으로 마감했다. 올들어 코스닥지수는 7.46% 뛰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가 0.35% 오른 것에 비해 오름폭이 훨씬 크다. 이에 따라 증권가도 코스닥시장을 주목하며 주가전망에 대한 갑론을박을 시작했다.


◇"정부정책 기대감 외에 모멘텀 없어" = 비관론의 주된 근거는 정부정책에 대한 기대감외에는 별다른 모멘텀이 없다는 점이다. 김대준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닥 시장이 강세를 보일 때는 ▲중소기업 지원 분위기 고조 ▲전방산업 투자 활성화 ▲저금리 환경 유지와 같은 변수가 나타나는데, 지금은 중소기업 대책에 대한 기대감 이외의 변수는 찾아보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토러스투자증권에 따르면 유가증권에 상장된 시가총액 100위 기업의 12개월 선행 순이익 합계는 111조2000억원이다. 삼성전자를 제외할 경우 시가총액 100위 기업의 순이익합계는 지난 7월부터 지속적으로 감소해 80조2000억원으로 떨어졌다. 김 연구원은 "전방산업에 대한 수익성이 둔화되면 후방에 위치한 중소기업도 투자모멘텀을 받기 어려워진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고 말했다.


금리 환경이 중소기업에 유리하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현재 기준금리는 4개월째 2.75%로 동결됐지만 기업의 자금조달과 관련있는 회사채 금리는 하락세다. 김 연구원은 "중소기업과 관련있는 3년만기 BBB-등급의 회사채 금리는 8.6%로 연초대비 20bp하락하는데 그쳤다"고 말했다.


민상일 흥국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올해 코넥스 시장이 개설되면 코스닥으로 갈 자금이 분산되는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면서 "코스닥 시장의 랠리가 단순히 신정부정책 기대감만으로 오르는데는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코스닥 연말까지 600선 갈 것"=
이와는 달리 지금의 상승추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코스닥의 가격매력이 높다는 게 주된 근거다. 김영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은 코스피에 비해 상대적 가격 매력이 아직 높아 투자자의 시장 참여율을 높이고 있다"며 "글로벌 주식시장 과열은 코스피의 추세적 상승을 제한하고 있어 코스닥이 대안 시장으로 떠오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코스닥의 시가총액이 매년 상승추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도 하나의 요인으로 지목됐다. 지기호 LIG투자증권 투자전략센터장은 "코스닥 시가총액은 매년 성장을 해왔지만 지수는 박스권에서 머물러왔다. 이는 코스닥 내 중형주들을 중심으로 상승탄력이 높다는 반증"이라며 "연말까지 600선까진 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과거 김대중 정부, 노무현 정부 당시 코스닥 시장 규제완화가 정부 주도 신사업 육성책과 맞물리며 코스닥 시장 상승을 이끌었다는 것도 이유로 제시됐다.




구채은 기자 faktu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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