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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K, 임상연구 보고서 전면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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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 글로벌 제약사 글락소 스미스클라인(GSK)은 임상자료의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올 트라이얼(AllTrials)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과학적 이해를 넓히기 위해 임상시험을 등록하고 해당 연구 결과와 임상 연구 보고서(Clinical Study Report, CSRs)를 전면 공개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임상 연구 보고서는 임상연구의 설계, 방법, 결과 등의 정보가 자세히 정리된 공식 연구 보고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 의약청(EMA) 등 허가 당국에 제출할 때 근거가 된다.

GSK는 앞으로 자사 의약품에 대한 승인이 완료되거나 개발이 중단돼 임상결과가 공식 발표되면 임상 연구 보고서를 모두 공개할 계획이다. 다만 임상 연구 보고서에 포함된 환자 정보는 제외된다.


GSK설립 이래 승인을 받은 모든 의약품의 임상 연구 보고서 또한 가능한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GSK 관계자는 "환자의 개인 정보를 삭제하기 위해 수년에 걸쳐 진행된 각각의 임상 연구 보고서를 검색하고 조사하는 작업을 거쳐야 한다. 이를 수행할 전담팀을 구성할 것"이라면서 "가장 많이 처방되는 의약품을 우선순위에 두고 순차적으로 결과를 게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패트릭 밸란스 GSK 제약 연구개발(R&D) 총괄은 "임상시험 자료를 더욱 투명하게 공유해 과학적 이해를 넓히고 의학적 판단을 알리는 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제약사 등 임상 연구에 관여한 모든 주체는 환자의 이익을 높이기 위해 그들이 만들어 내는 데이터를 공개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할 임무가 있다"고 밝혔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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