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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총선 우려..코스피 2000 '턱걸이 마감'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40초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2거래일째 약세를 보이며 2000선에 턱걸이 마감했다. 이탈리아의 '승자 없는 총선' 결과에 대한 우려와 미국 시퀘스터(예산 자동감축) 발동 위기론이 확산되며 뉴욕증시가 일제히 하락, 국내증시 투자자들의 투자심리도 위축시켰다.


26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9.51포인트(0.47%) 내린 2000.01을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4억412만주(이하 잠정치), 거래대금은 3조369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1993.12로 갭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장 중 저가를 1991선까지 내리기도 했으나 서서히 낙폭을 줄이며 2000선을 전후로 공방을 이어갔다. 이날 개인은 1310억원어치를 사들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35억원, 145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으로도 180억원 매도 물량이 출회됐다.


주요 업종들 가운데서는 한화생명의 블록딜(대량매각) 이슈 등으로 보험업종이 2.86% 하락했고 운수창고, 통신업, 금융업 등도 1% 이상 내렸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음식료품, 섬유의복, 의약품, 비금속광물, 의료정밀 정도는 1% 미만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대부분 파란불을 켰다. 삼성전자(-0.20%)를 비롯해 현대차(-0.47%), 포스코(-0.70%), 현대모비스(-0.50%), 기아차(-0.91%), 삼성생명(-3.29%), 한국전력(-0.64%), LG화학(-0.17%), 신한지주(-0.95%), 현대중공업(-1.37%), KB금융(-0.64%), SK텔레콤(-1.13%) 등이 하락했다. SK하이닉스와 SK이노베이션은 각각 0.95%, 0.28% 올랐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4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340종목이 올랐고 2종목 하한가를 포함해 480종목이 내렸다. 70종목은 보합.


코스닥은 하락 하루 만에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장보다 1.29포인트(0.24%) 오른 528.56을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1.70원 올라 1088.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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