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 2조7822억원으로 2017년까지 광역도로 13개 노선 중 12개 공사 마무리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전국 주요 도시서 세종시까지 2시간 안에 닿을 수 있게 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은 세종시 주변 고속도로, 국도, 고속철도 등 주변을 지나는 간선교통망과 충청권 주요 지역과의 연결로 등 전국서 2시간 안에 닿을 수 있게 광역교통체계를 갖추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를 위해 행복청은 2조7822억원을 들여 13개의 광역도로를 건설 중이다. 공사는 현재 4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그동안 행복청은 정부세종청사 1단계 이전 및 첫마을아파트 입주에 맞춰 3개 축의 광역도로를 개통, Y자형 교통망을 만들었다.
제1축인 대전 유성 연결도로는 지난해 3월 개통해 대전과의 접근성을 높였다. 이 도로는 세계 처음 도로 가운데 태양광발전시설을 한 자전거도로를 만들었다. 제2축은 지난해 9월 전국적 철도망과의 연결성을 높이기 위해 KTX오송역 연결도로를 개통했다.
지난해 12월엔 수도권에서 가장 빨리 갈 수 있는 정안IC 연결도로(제3축) 운행을 시작했다. 또 2011년 12월 대전역~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연계를 위한 대덕테크노밸리 연결도로를 2015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청주 및 중부복합물류터미널과의 접근성 강화를 위해서도 청원IC 및 청주연결도로를 2011년 11월 착공, 2015년까지 마친다.
현재 진행 중인 조치원 연결도로 및 오송~청주국제공항 연결도로도 내년 중 공사를 시작해 2017년까지 마친다. 새 공주시연결도로, 오송~청주 연결도로도 2017년 말까지 놓는다.
공주연결도로는 1219억원을 들여 6.3km 거리의 왕복 4차로를 6차로로 넓힌다. 이 도로는 천안~논산 및 대전~당진 고속도로, 국도 23호선과 이어진다.
게다가 5.95km의 오송~청주 연결도로는 왕복 4차로에서 6차로로 넓어지며 여기엔 1321억원이 들어간다. 올해엔 새 사업으로 오송~조치원과 부강역 연결도로 설계에 들어가 2017년까지 공사를 끝낸다.
행복청 관계자는 “행복도시와 가까운 도시를 잇는 광역도로 13개 노선 중 12개를 2017년까지 마친다”며 “세종시는 거미줄 같은 사통팔달교통망이 갖춰져 전국 어디서나 2시간 안에 쉽고 편하게 오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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