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라 ]
KT 직원이 업자들로부터 수십억원대 백화점 상품권과 현금을 챙겨 잠적했다.
25일 KT전남고객본부에 따르면 대리점 계약 등의 업무를 담당하던 직원 A씨가 법인인감을 도용해 상품권 할인업자 등으로부터 거액을 챙긴 뒤 잠적했다.
A씨는 대금 지급과정에서 지역본부에서 사용하는 KT 대표이사 명의의 인감까지 도용해 업자들에게 어음을 발행해 주고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다.
상품권 할인업자들은 최근 KT 법인 계좌에 대해 압류조치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다.
KT 측은 속칭 ‘상품권 깡’을 통해 30억원 상당의 상품권이나 현금을 빼돌린 것으로 추정하고 광주지검에 A씨를 고소했다.
김보라 기자 bora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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