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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남구청, 주민이 원하는 곳에서 무료 평생교육 강좌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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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평생학습에 대한 주민 만족도 높여 나갈 터"

광주시 남구청(청장 최영호)이 주민이 원하는 곳에 찾아가 무료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하고 25일부터 강좌 개설 신청을 받는다.


이번 ‘찾아가는 평생교육 강좌’는 지역적·경제적 여건 등으로 평생교육을 접하기 힘든 주민들이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장소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게 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좌 개설은 5인 이상의 주민이 신청하면 가능하며, 장소는 아파트 관리사무소·회의실·경로당·개인주택·교회·사회복지시설 등 어디든 가능하다.


올해 남구가 운영하는 평생교육 강좌는 7개로 되살림지기(재활용), 건강웃음보따리 요가, 퀼트, 냅킨 공예, 리본공예, 천연염색, 아코디언 공연·운지법 교육 등이다.


특히 되살림지기, 건강웃음보따리 요가, 냅킨 공예 등 3개 강좌는 남구가 운영한 평생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한 수강생들이 강사로 양성돼 다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또한 아코디언 교육은 평생교육 동아리 회원들이, 퀼트, 리본공예, 천연염색 등은 관내 평생교육 분야에서 꾸준히 활동해 온 강사들이 운영한다.


강좌는 1차에 5회로 운영되는데, 2차까지 연장 가능해 최대 10회까지 강좌를 들을 수 있고, 소정의 재료비를 제외하면 수강료는 무료로 운영된다.


찾아가는 평생교육 강좌는 25일을 시작으로 11월말까지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자세한 사항은 남구 교육지원과 평생교육팀(650-8089)으로 문의하면 된다.


남구 관계자는 “이번 찾아가는 평생교육 강좌는 남구의 주민결정형 행정의 일환으로 주민이 정한 곳에서 주민이 정한 시간에 강좌를 연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문화교육특구로서 더욱 다양한 계층의 주민들에게 학습기회를 제공하고, 주민들의 다변화되는 욕구에 맞는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으로 평생학습에 대한 주민 만족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구는 광주광역시에서 실시한 ‘평생학습도시 기반조성사업’ 성과평가에서, 여성 위주 프로그램에서 탈피해 다양한 계층으로 평생학습 분위기를 확산시킨 점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아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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