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주기자의 ★별 빌딩테크]배우 전지현, 강남에 빌딩·빌라 160억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배우 전지현(31·사진)이 영화 '도둑들'과 '베를린'으로 주목받으면서 그가 강남에 소유한 160억원대 부동산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강남 논현동 빌딩이 130억원, 대치동 고급빌라가 30억원이다.
24일 빌딩 전문 중개업소 원빌딩부동산중개에 따르면 배우 전지현은 지난 2007년 10월 본인 명의로 강남구 논현동 빌딩을 86억원에 매입했다. 현재 주변시세를 감안한 이 빌딩의 시가는 130억원으로 5년여만에 44억원의 차익이 생긴 셈이다.
전지현이 소유한 건물은 'G-One빌딩'이다. 토지 614㎡, 연면적 1805.55㎡, 지하 1~지상 5층 규모다. 지하철 7호선 학동역에서 걸어서 1분 거리로 학동로 이면도로에 있다.
전지현은 건물 매입 3개월 후 이를 담보로 신한은행에서 20억원가량을 대출받았다. 등기부등본에 설정된 근저당권 채권최고액은 26억원이다. 이에 매달 700만~800만원가량의 이자를 납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자는 임차수익으로 보전된다. 건물에 병원과 커피전문점, 편의점, 당구장, 학원, 독서실 등이 입점해 있다. 특히 1층 편의점은 우량 임차인이다. 지난주 보증금 5000만원이었던 것을 6000만원으로 올려서 월세 재계약하기도 했다.
권오진 원빌딩 팀장은 "전지현 건물은 학동로 이면 코너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난 데다 2011년 리모델링해서 내외관 상태가 양호하다"며 "86억원을 들여 가치가 130억원으로 오른 만큼 투자 성적은 합격점"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전지현은 대치동에 30억원가량의 고급빌라도 소유하고 있다. 한복디자이너 이영희씨 외손자로 현재 미국계 은행에서 근무하는 남편 최준혁씨와 지난해 4월 결혼하면서 신혼집을 공동으로 마련했다.
전지현은 결혼 두 달 전인 2012년 2월 강남 고급빌라로 유명한 대치동상지리츠빌카일룸 전용면적 203.66㎡을 28억원에 주택담보대출 없이 사들였다. 이 빌라는 2011년 9월 준공된 고급 주택으로 전지현과 남편 최씨의 보유지분은 50%씩이다. 현재 이 주택에 설정된 근저당권은 없다.
박미주 기자 beyon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