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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계 자금 밀물…국내 증시 큰손 등극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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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1조4300억원..벌써 작년 총금액 육박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주식시장에 중국계 자금 유입 규모가 급속히 확대되고 있다. 현지 투자기관의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따른 것으로, 사상 최초로 월 순매수 1조원 돌파가 유력시되고 있다.


중국계 자금 밀물…국내 증시 큰손 등극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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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달들어 20일까지 국내 주식을 가장 많이 사들인 외국인 투자자금은 중국계로 총 8880억원(체결기준) 가량 순매수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기록한 월간 기준 최대 순매수 금액 6940억원을 훌쩍 뛰어넘었다. 중국은 지난달 외국인이 1조9000억원 이상을 순매도하는 가운데서도 5390억원 어치의 국내 주식을 사들인 바 있다.

올들어 지난 20일까지 순매수한 금액은 무려 1조4300억원에 이른다. 작년 1년 동안 중국계 자금이 국내 주식을 사들인 규모(1조7800억원)에 육박하는 수치다. 중국계 자금이 본격적으로 국내 주식을 사들이기 시작한 지난해 11월부터 이달 20일까지 넉달이 채 못 되는 기간의 순매수 규모는 모두 2조687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대해 김병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국부펀드인 중국투자공사(CIC) 자금으로 추정된다”며 “미국 국채에 집중돼 있던 투자자산을 다변화하겠다고 밝힌 것에 따른 해외자산 확대 움직임이 수치로 드러나고 있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최근 3거래일 동안 모두 520억~580억원 수준의 순매수가 일정하게 이뤄지고 있어 펀드자금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런 가운데 1월 1조5000억원 가량의 순매도로 외국인 매도세를 주도했던 영국계 자금의 유턴도 주목할만하다. 영국계 자금은 20일 하루만 1100억원 이상의 순매수를 기록하며 넉달 만에 매수 우위로 돌아서 이달 4800억원의 국내 주식을 사들였다.
김 연구원은 “영국계 자금이 작년 매수와 매도를 반복하기는 했지만 순매수도 전환 주기가 3개월 정도였기 때문에 최소한 다음달까지는 매수세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로 영국계 자금은 작년 8월부터 3개월간 매수세를 보였다가 11월부터 다시 3개월 동안 매도 우위를 나타낸 바 있다.


한편 지난달 영국 다음으로 많은 1조1900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던 미국계 자금은 여전히 매도 우위를 나타내며 4540억원어치의 국내 주식을 팔아치운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계에서만 올 들어 1조6400억원 이상의 투자 자금이 이탈한 셈이다.




정재우 기자 jjw@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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