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임진왜란 거북선 복원"
전라좌수영 거북선 실물이 시민과 관광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제작된다.
22일 여수시는 올해 9월 준공을 목표로 이순신 광장(중앙동물량장 현장)에서 거북선 복원작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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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이 복원되는 거북선은 총길이 35.4m, 폭 10.6m로 목포시 소재 청해진선박주식회사(대표 이성재)가 현장에서 제작한다.
앞서 시는 지난 2009년부터 거북선 복원계획을 세워 국비 13억원을 포함한 총 26억원을 들여 학술용역과 실시설계를 마쳤으며, 지난 1월 여수광양항만공사로부터 중앙동물량장 2,100㎡에 대해 부지 사용허가를 받은 바 있다.
시 관계자는 “거북선의 본고장에서 임진왜란 거북선 원형이 복원되는 과정을 직접 볼 수 있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거북선이 완성되면 이순신광장 전면 해역에 부잔교를 설치해 거북선을 띄울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진남관이 있는 전라좌수영의 본영 선소와 돌산 방답진 선소, 여수선소 등 세 곳은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을 승리로 이끌었던 전라좌수영 거북선이 건조되었던 곳들이지만 정작 이들 선소에서는 거북선을 볼 수가 없어 관람객들이 아쉬운 발길을 돌려야 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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