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새 학기를 앞둔 이사 수요 등으로 전셋값 상승세가 지속됐다. 다만 매매가격 하락세는 여전했다.
한국감정원은 18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전주보다 0.05% 하락했으며 전셋값은 0.10% 상승했다고 21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서울 -0.11% ▲인천 -0.09% ▲울산 -0.08% ▲부산 -0.07% 등 지역이 하락을 주도했다. 반면 ▲세종 0.26% ▲대구 0.08% ▲경북 0.07% 등 지역은 올랐다.
규모별로는 ▲102㎡ 초과~135㎡ 이하(-0.09%) ▲135㎡ 초과(-0.08%) 등 중대형 아파트 약세가 지속됐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세종(0.46%) ▲인천(0.21%) ▲서울(0.21%) 등이 강세를 보였다.
규모별로는 중형 아파트의 상승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85㎡ 초과~102㎡ 이하(0.19%) ▲60㎡ 초과~85㎡ 이하(0.11%) ▲102㎡ 초과~135㎡ 이하(0.10%) ▲60㎡ 이하(0.10%) ▲135㎡ 초과(0.05%) 순의 상승세를 보였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 정상화를 위한 새 정부의 부동산 정책의 방향성이 시장의 기대심리를 높이면서 이번 주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폭은 다소 둔화됐다"면서 "전셋값은 신혼집 마련 수요와 새 학기 이사 수요 지속 등의 영향으로 상승세가 장기 지속됐지만 상승폭은 둔화됐다"고 말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