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한국야쿠르트는 전국 야쿠르트 아줌마 1만30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자녀 학원비 마련을 위해 야쿠르트 배달을 하는 경우가 가장 많았다고 21일 밝혔다.
이어 생활비 마련이 28%, 노후 자금 확보가 15%를 차지했다. 생계와 별개로 성취감과 활력을 얻기 위해 일한다는 응답도 21%를 차지했다.
야쿠르트아줌마 직업을 선호하는 이유로는 노력에 따라 수입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이 25.4%, 가사와 병행이 가능해서 좋다는 의견이 17%로 집계됐다.
한국야쿠르트의 야쿠르트아줌마는 월 매출 750만원, 이에 따른 수입은 180만원인 것으로 분석됐다. 평균 고객 수는 161명이다.
야쿠르트아줌마의 86%는 자신의 직업에 대해 긍정적인 이미지를 갖고 있다고 답했다.
정용찬 한국야쿠르트 홍보이사는 "야쿠르트아줌마들은 스스로 일하는 여성이란 자부심과 함께, 사랑의 김장나누기, 홀몸노인 돌보기 등 많은 사회공헌을 통해 보람과 긍지를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1971년 처음 등장한 한국야쿠르트아줌마는 당시 47명에 불과했으나 현재는 1만3000여명의 아줌마들이 활동하고 있다.
한편 한국야쿠르트는 오는 26일 일산 킨텍스에서 야쿠르트아줌마를 위한 축제인 야쿠르트대회를 연다.
이현주 기자 ecol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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