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원준 기자]배우 이하늬가 이재용 감독의 새 영화에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
이하늬는 20일 오후 2시 CGV 왕십리점에서 열린 영화 '뒷담화 : 감독이 미쳤어요'(감독 이재용, 이하 뒷담화) 언론배급시사회에 참석해 "이번 영화는 굉장히 새로운 시도였기 때문에 영화사에 길이 남을 작품이 될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배우가 14명이기 때문에 사공이 많은 것 같으면서도, 감독의 부재로 사공이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호기심이 가득한 눈으로 임했다"며 "촬영하면서 점점 '이 영화는 어떻게 될까'하는 두려운 마음이 들었다"고 전했다.
그는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처음으로 영화를 접했을 때를 회상하며 "오히려 모든 것을 내려놓은 상태였는데 편집하신 것을 보며 '이게 감독님께서 의도하신 것이구나'란 생각이 들었다"라 말했다.
또 "어떤 감독님께서 '이재용 감독이 천재 반열에 올라섰다'고 하셨다는 것을 들었다. 정말 대단하신 것 같다"고 덧붙이며 이재용 감독을 극찬했다.
한편 영화 '뒷담화'는 세계 최초로 원격 연출 영화를 찍겠다며 홀연히 할리우드로 떠나버린 괴짜 감독과 결국 혼란에 빠져버린 14인 배우들의 모습을 리얼하고 유쾌하게 담아낸 작품이다.
특히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 '다세포소녀', '여배우들'에 이어 이재용 감독의 작품 중 네 번째로 제63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파노라마 부문에 공식 초청되는 쾌거를 이뤘다. 오는 28일 개봉.
황원준 기자 hwj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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