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KT가 LTE(롱텀에볼루션) 주파수를 추가해 다음달부터 더 빠른 LTE 속도를 구현하는 멀티캐리어(MC)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19일 광화문 KT 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오성목 KT 네트워크부문장은 "900㎒ 주파수 대역에 서울 지역 1000개 정도 멀티캐리어 구축을 완료했다"며 "다음 달부터 고객들에게 선보일 수 있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기존 LTE 서비스에 1.8㎓ 주파수를 이용하는 KT는 다음달부터 900㎒ 주파수를 추가하는 멀티캐리어를 개시한다는 방침이다. 멀티캐리어는 한쪽 주파수에 트래픽이 몰릴 경우 다른 주파수로 가입자를 분산해 속도저하를 막을 수 있는 기술이다.
KT는 이외에도 서로 다른 대역의 주파수를 동시에 사용해 서비스 속도를 높이는 '캐리어 애그리게이션(CA)' 기술도 올해 하반기에 LTE에 적용할 계획이다.
오성목 부문장은 "CA도 단말기 제조사와 함께 논의 중으로 올 하반기에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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