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승기 기자]
전남도는 20일 도 누리집을 통해 723명을 공개 채용하는 내용의 2013년 지방공무원 임용시험 계획을 공고한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일반직 공무원의 신규 채용 규모는 총 723명으로 도청 29명, 시·군 694명이다. 직급별로는 7급 38명, 8급 20명, 9급 618명, 지도사 26명, 연구사 21명을 선발한다. 이는 지난해(418명)보다 73%(305명)나 늘어난 규모다.
특히 사회적 배려 대상의 공직 진출 기회를 대폭 확충해 장애인 34명, 저소득층 24명, 북한이탈주민 1명, 고졸자 8명 총 67명은 일반 응시자와 분리해 구분 모집할 계획이다.
이 중 고졸자 경력 경쟁은 도내 소재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졸업(예정)자로 학과 성적 상위 50% 이내이며, 대학(전문대학·방송대학 포함 모든 대학) 미진학자를 대상으로 학교장의 추천을 받아 이뤄진다.
또 올해부터는 9급 행정, 세무, 사회복지, 사서직렬에 고교 이수과목인 사회, 과학, 수학을 선택과목으로 추가해 고졸자의 공직 입문 기회를 대폭 확대했다.
응시 자격은 2013년 1월 1일 이전부터 주소지가 전남도 내로 돼 있거나 과거 3년 이상 전남도 내에 거주한 사실이 있어야 한다. 7급(연구사·지도사 포함)은 20세 이상(1993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8·9급은 18세 이상(1995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이면 응시할 수 있다.
응시원서는 ‘자치단체통합 인터넷원서접수센터(http://local.gosi.go.kr)’를 통해 인터넷으로만 접수한다.
전남도는 이와 별도로 소방직 공무원 14명을 선발할 예정이며, 기능직 공무원 신규 채용은 이르면 이달 중 시험계획을 확정해 추가 공고할 계획이다.
이점관 전남도 행정지원국장은 “올해는 모집 인원이 대폭 늘어 지역 우수 인재의 공직 진출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올해는 선택과목제 도입, 응시자격, 시험 시기 등 변경사항이 많으므로 응시 희망자는 시험 공고문을 잘 살펴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장승기 기자 issue98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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