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소식에 능통한 한 관계자는 19일 아시아경제에 "장나라 측에서 모 드라마 제작사에게 먼저 러브콜을 보냈다. 일반적으로 (제작사에서) 먼저 배우 쪽에 캐스팅 제안을 하는 관례상으로 미뤄볼 때 장나라 측의 이러한 행보는 이례적"이라고 밝혔다.
장나라가 관심을 보이고 있는 작품은 올 여름 방영이 예상되는 공중파 드라마. 현재 중국에 머물고 있는 장나라는 이 작품에 출연 의지를 강하게 내비치면서 제작사와 캐스팅을 타진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장나라의 이러한 적극성은 작품에 대한 애정은 물론 국내 활동에 대한 아쉬움이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얼마 전 KBS2 드라마 '학교2013' 종영 후 장나라는 중국 드라마 '빨간 가마' 촬영에 돌입한 상태다. 조심스럽게 흘러나오던 '학교2013'의 연장설도 장나라의 빠듯한 스케줄을 비롯한 여러 사정 때문에 없던 일이 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장나라의 아쉬움이 컸다. 오랜만의 한국 활동에도 불구하고 곧바로 중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기 때문이다. 소속사 나라짱닷컴은 "한국 팬들에 대한 그리움으로 하루하루를 채우고 있다"는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장나라의 강한 '러브콜'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캐스팅이 성사될지는 미지수다. 현재 그가 욕심을 내고 있는 드라마 배역에는 또 다른 배우가 물망에 올라 있기 때문. 양 측은 출연을 두고 긍정적으로 이야기가 오가고 있는 상태로 알려졌다.
이금준 기자 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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