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는 20일 오후 예정된 택시파업에 도내 1만여 명의 택시운전자들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도내 전체 택시 종사자 3만6000여명의 30%수준이다.
경기도는 이에 따라 이날 하룻동안 버스 증차운행과 택시부제 해제 등 다각도의 대책을 마련, 시행키로 했다.
도는 우선 19일 오후 6시부터 교통건설국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구성한다. 또 사전 휴업허가를 받지 않고 운행중단 시 행정처분을 내릴 계획이다. 아울러 4607대에 이르는 택시부제를 해제하고 버스 예비차량을 활용한 증ㆍ회차 운행, 도민 혼란을 막기 위한 교통 안내 등의 대응방침을 마련해 31개 시ㆍ군에 전달했다.
이에 따라 도내 43개 버스업체는 374대의 예비버스를 출ㆍ퇴근 시간대 집중 배차한다. 일부 노선의 막차시간은 20일 하루동안 1시간 연장된다. 마을버스도 시군 실정에 따라 증회운행과 막차시간 1시간 연장운행된다.
이외에도 경기도내 11개 시ㆍ군 4607대의 택시 부제가 해제된다. 경기도와 시ㆍ군 홈페이지, 소셜미디어, 보도자료, 전광판 등을 통해 택시운행 중단 안내, 대중교통ㆍ승용차 카풀 이용 안내 등을 집중 홍보한다.
경기도는 현재 법인택시 1만475대와 개인택시 2만5638대 등 총 3만6113대의 택시가 있다. 도는 이 가운데 1만 명 이상이 20일 오후 2시로 예정돼 있는 택시 단체의 대규모 집회에 참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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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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