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메디포스트의 줄기세포치료제가 호주와 뉴질랜드로 수출된다.
메디포스트는 호주의 세포치료제 업체 셀테라피스(Cell Therapies)사와 연골재생 줄기세포치료제 '카티스템'에 대한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메디포스트는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셀테라피스와 공동으로 카티스템을 판매하며, 올해 안에 호주 의약품관리국(TGA)과 뉴질랜드 의약품안전청(MEDSAFE)에 신규 의약품 허가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실제 제품 출시는 2년 후 쯤으로 예상된다.
카티스템 판매는 메디포스트가 국내 GMP(우수의약품제조관리기준) 시설에서 원료의약품 형태로 생산해 셀테라피스에 보내면 현지에서 완제품으로 제조해 병원에 공급하는 방식이다. 양윤선 메디포스트 대표는 "호주는 줄기세포치료제의 인·허가 기준이 매우 엄격한 국가로 이번 호주 진출은 우리나라 줄기세포치료제가 글로벌 선진 시장으로 진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카티스템은 퇴행성 또는 반복적 외상에 의한 무릎 연골 결손 치료제로 지난해 식약청 품목허가를 취득해 4월 첫 시술이 이루졌다. 지금까지 전국 종합병원과 정형외과 등에서 총 300여 건(바이알 기준)의 투여 수술이 이뤄졌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신범수 기자 ans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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