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원준 기자]이병헌 주연의 영화 '광해' 일본 개봉이 성공적인 시작을 알렸으며, 한국에서는 연극으로 제작되는 등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16일 일본에서 개봉을 한 '광해'는 첫 주 전국 90여개의 관에서 4만 2천여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최근 개봉한 한국제작영화 중에 가장 높은 첫 주 관객 수를 이뤄냈다.
또한 주말 흥행성적 종합 10위에 오르며 오랜만에 한국영화가 일본박스오피스 톱10에 진입했다. 일본 내에서도 이 결과에 주목하며 '역시 뵨사마'라는 평을 듣고 있다.
아울러 18일 일본 영화 정보 사이트 피아영화생활의 조사에 따르면 '광해'는 영화의 만족도 순위에서 일본 영화를 앞지르고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1위를 차지했다.
영화 출구 조사 감상평에도 "이병헌의 1인2역이라기 보다 완전 다른 사람 같았다. 압도적인 연기력이었다", "이병헌의 출연작 중 가장 좋았다", "웃음과 감동이 함께 있고 역사물이지만 공감 가는 부분이 많았다", "시대극의 의상이나 소품이 아름다웠다" 는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특히 내에서는 '광해'가 연극으로 제작, 영화와는 또 다른 결말과 스토리를 보여줄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으고 있다.
18일 공개된 연극 '광해' 예고편에서는 배수빈과 연극배우 김도현이 합류한 새로운 모습이 공개돼 1인 2역의 느낌을 어떻게 살려 낼지, 바뀐 엔딩은 어떻게 풀어 나갈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연극 '광해'는 오는 23일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공연을 앞두고 있으며, 이병헌 주연의 영화 '지아이조2'는 3월 28일 전 세계 개봉을 앞두고 있다.
황원준 기자 hwj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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