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길 기자]
"웃거름 적기시용과 병해충 방제하도록 현장 기술지도 강화"
전북 정읍시농업기술센터(소장 김원봉)는 최근 맥류 등 월동작물의 생육상황 및 기상분석 결과 생육재생기가 19일로 판단됨에 따라 청보리 보급종 채종단지 등 주 재배지역을 중심으로 웃거름 시용 등 관리요령에 대한 현장지도에 나설 방침이다.
기술센터는 지난해 월동작물 파종기 이후 11월~1월까지의 평균기온이 평년대비 1.5℃ 낮게 경과되면서 생육이 부진함에 따라 웃거름 및 잡초방제 등 세심한 관리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또한 보리, 밀 등 맥류 웃거름 주는 시기는 생육재생기 이후 10일 이내에 웃거름을 줘야 하고, 늦어도 2월 하순까지는 거름주기를 완료해야 이삭 당 낱알수를 증가시키며 생육후기까지 비효지속으로 등숙률을 좋게 할 수 있다.
웃거름 주는 요령은 10a(300평)당 요소를 10kg을 고루 뿌려 주고 생육이 불량하거나 모래땅인 경우 5kg씩 2회로 10일 간격으로 나누어 주면 된다.
또한 맥류포장에 광엽 잡초가 발생하면 잡초 3~5엽기(3월하순)에 벤타존 액제(10a당 300ml, 물 20ℓ당 약제 60ml 희석) 등을 물에 섞어 고루 뿌려줘야 한다.
또 얼었던 땅이 녹으면서 물이 잘빠지지 않는 포장은 뿌리에 산소공급이 안되어 습해 등의 피해가 발생하므로 배수구 정비를 철저히 해 주어야 하며, 습해나 동해 등의 피해로 황화현상이 발생된 포장에는 요소 2%액(물20ℓ에 요소 400g)을 10a당 100ℓ씩 2~3회 뿌려주면 생육회복에 도움이 된다.
마늘 웃거름은 요소 17kg, 황산가리 13kg을 생육재생기에 1차로 주고 같은 양을 3월중순경에 2차로 주어야 한다.
양파는 마늘과 같은 방법으로 두 번 주되 요소 17kg, 염화가리 7kg을 준다. 4월에는 웃자람과 병해충 발생 방지위해 웃거름을 주지 않아야 고품질 마늘·양파를 생산할 수 있다.
농업기술센터는 “웃거름 적기시용과 병해충 방제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현장 기술지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재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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