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라 ]
올해로 20회째를 맞는 광주세계김치문화축제가 오는 10월5일부터 5일간 중외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18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세계김치문화축제위원회(위원장 김성훈 前 농림부장관)는 18일 제1차 총회를 열고 올해 김치축제의 추진방향을 설정하고 세부전략을 제시하는 등 본격 채비에 나선다.
특히 올해는 20회를 기념해 ‘김치축제 고궁 나들이_수라간 김장하는 날’을 부제로 축제 한달 전인 9월7일 서울 경복궁 등에서 특별행사를 개최한다.
서울특별행사는 올해 말 유네스코의 등재 여부 결정을 앞두고 있는 ‘김치와 김장문화’의 인류무형유산 지정을 김치축제가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또 9월6일에는 권위있는 국제학술행사로 지속해오고 있는 ‘제5회 국제김치컨퍼런스’를 서울 특별행사와 병행 개최해 시너지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10월에 열리는 본 축제는 축제장을 찾는 관람객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전시와 체험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김치오감체험관’을 대표 프로그램으로 진행한다.
‘김치명인’들이 직접 운영하는 ‘김치명인식당’을 개설해 축제장을 찾는 방문객들이 미향 광주의 풍미를 제대로 체험할 수 있도록 차별화 방안을 제시하고, 지난 19년 동안 김치축제가 배출한 김치명인들의 쇼케이스를 운영해 명인들이 직접 담근 김치를 시식도 하고, 김치명인과 함께 김장할 수 있는 예약상담도 받을 계획이다.
아울러 10월말 열리는 제12회 세계한상대회를 겨냥해 축제 개막일부터 대회 기간까지 김대중컨벤션센터에 별도 특별전시관을 운영한다.
대회기간에는 한상들을 위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광주의 명품김치 ‘김치 光’ 홍보?판촉행사를 진행해 남도의 맛과 멋을 느낄 수 있는 또 하나의 작지만 알찬 김치축제가 펼쳐질 전망이다.
김성훈 축제위원장은 “올해는 그동안 축제를 함께 만들어 온 지역민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직접 참여하고 체험하는 축제로 기획했다”며 “김치축제가 지향하는 세계화와 산업화를 목표로 지난 19년을 결산하고 향후 비전을 제시해 명실공히 지역의 대표축제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김보라 기자 bora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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