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대신증권은 18일 코웨이에 대해 4분기 일회성 비용 등으로 실적이 부진했지만 올해 성장세에 주목해야 하는 시점이라면서 목표주가를 5만1000원에서 6만3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코웨이는 지난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4601억원, 356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선경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년동기대비 43.6% 급감한 영업이익은 시장컨센서스(630억원)에도 크게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라면서도 "일회성 항목인 위로금 156억원, 불용재고 손실 118억원을 제외한 영업이익은 기대에 부합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대주주 지분매각 과정에서도 주력인 렌탈 부분이 6.6% 성장해 사업 안정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데 의의가 있다는 평가다.
이 연구원은 "견조한 순주문 유입과 낮은 해약률에 의한 렌탈 매출 성장세, 매트리스 및 클리닝 서비스 등 멤버쉽 서비스 호조, 수출 확대 등에 힘입어 올해 매출은 5.8% 가량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일회성 비용 제외 효과, 화장품 사업 손실 감소, 웅진계열과의 매입거래 재조정에 의한 비용 절감 등에 힘입어 영업이익도 전년대비 26% 증가한 2875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그는 이어 "수익성 개선과 현금흐름 강화로 올해 말 순차입금은 1100억원으로 크게 감소할 것"이라면서 "매각 진행 중인 수처리 자회사의 매각시 차입금은 더욱 빠르게 감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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