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중국 광둥성 광저우시에서 북한의 핵실험에 반대하는 시위가 벌어졌다고 교도통신이 17일 보도했다.
통신은 중국 본토에서 핵실험 반대 시위가 벌어진 것은 처음이라고 전했다. 시위는 16일에 벌어졌고 시민 여러 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평화를 원한다, 핵무기는 필요없다'고 쓴 플래카드를 들고 시위를 벌이다가 경찰에 연행됐고, 몇 시간 후에 석방됐다.
인터넷상에는 항의 활동 사진이 실렸고, 참가자 중 1명은 "핵실험은 중국에도 큰 위협을 줄 것이다"라고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
중국 인터넷에는 15일 베이징의 중국 외교부 앞에서 북한에 대한 '(중국의) 굴욕적인 외교'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이겠다는 글도 올라왔지만 실제로 시위를 하지는않았다고 통신은 전했다.
김재연 기자 ukebi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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