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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 ‘그 겨울’, 감성멜로+LTE 급 전개…안방극장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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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 ‘그 겨울’, 감성멜로+LTE 급 전개…안방극장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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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원준 기자]SBS 새 수목 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이하 ‘그 겨울’)가 감성을 자극하는 멜로와 박진감 넘치는 전개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13일 오후 첫 방송한 '그 겨울'에서는 오수(조인성 분)와 오영(송혜교 분)의 범상치 않은 첫 만남이 그려졌다.


오영은 오빠 오수(이재우 분)의 편지를 받고 그를 만나기 위해 호텔로 향했다. 하지만 오영이 찾아간 곳에는 오빠 오수는 없었고, 동명이인의 오수(조인성 분)이 있을 뿐이었다.

오수가 매몰차게 내쫓았지만 오영은 그 자리를 지키고 서 있었다. 그는 오수에게 오빠가 보낸 편지를 읽어달라고 부탁했고, 두 사람은 편지를 읽으며 잠시나마 오붓한 시간을 가졌다.


그러나 곧 오수를 쫓는 경찰로 인해 두 사람의 첫 만남은 끝이 났다. 오수가 도망치는 모습을 본 오영의 친오빠 오수는 그를 애타게 부르던 중 차에 치여 그 자리에서 쓰러졌다. 눈을 못 보는 오영은 자신의 오빠가 눈 앞에 있음에도 알 수 없었다.


오수를 감방살이하게 한 사람은 다름 아닌 옛 연인 진소라(서효림 분)였다. 오수를 향한 집착을 멈추지 못하는 진소라는 그를 옭아매기 위해 강사장 클럽의 공금 횡령죄라는 누명을 덮어 씌운 것.


1년 뒤 감옥에서 풀려난 오수는 돈 한푼도 없이 구차한 삶을 이어간다. 그러던 중 자신을 오영의 친오빠로 알고 찾아온 변호사를 만나게 된다.78억을 갚으라는 김사장의 청부폭력배 조무철(김태우 분)의 협박으로 시달리는 오수는 모두를 속인 채 오영과 한 지붕 아래 살게 된다.


이날 '그 겨울'은 김규태 감독과 노희경 작가의 특유의 감성적인 연출력과 극 전개가 돋보였다. 더불어 상처 입은 인물 오수와 오영에 대한 소개와 인물간이 갈등 등이 빠른 호흡으로 전개돼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배우들의 열연 역시 합격점이었다. '하류 인생' 오수 역으로 분한 조인성의 능청스러우면서도 비통한 연기와 시각 장애를 지닌 오영을 연기한 송혜교의 내면 연기 역시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황원준 기자 hwj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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