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송파구(구청장 박춘희)가 그동안 유해공기 보호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소규모 다중이용시설에 대해서 실내공기질 무료 측정한다.
지속적인 지도점검으로 적정 실내 공기질을 유지하고 있는 대규모 다중이용시설과 달리 법정 규모 이하 시설은 이용자들이 미세먼지와 같은 유해물질에 노출될 위험이 있었다.
특히 영유아들이 이용하는 어린이집의 경우 상당수가 법정규모 이하로 실내 공기질 관리대상에서 제외됐다.
그러나 송파구가 법정규모 이하 시설 실내공기질 무료 측정함으로써 부모들이 자녀들을 어린이집에 보다 안심하고 맡길 수 있게 됐다.
실내공기질 무료측정대상 시설은 송파구민들이 출생부터 사망까지 이용하는 ▲연면적 2000㎡이하 및 병상수 100개 이하 산부인과 ▲연면적 500㎡ 이하 산후조리원 ▲연면적 430㎡ 이하 어린이집 ▲연면적 1000㎡ 이하 학원 ▲연면적 300㎡ 이하 게임장 ▲연면적 1000㎡이하 노인요양시설 및 노인의료목지시설 ▲지하 연면적 1000㎡이하 장례식장 등이다.
구는 맑은공기지키미 운영반을 편성, 발암물질인 포름알데히드와 CO, CO2, 미세먼지 등을 측정하고 기준치를 초과하는 사업장의 경우 지속적으로 기술지원을 할 계획이다.
또 측정실시 결과 기준치 이내의 사업장에 대해서는 실내공기질 측정서를 발급하고 송파구청 홈페이지에 게재할 예정이다.
최창선 맑은환경과장은 “다중이용시설의 실내공기질을 지속적으로 관리해 구민들이 맑고 깨끗한 환경에서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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