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
"오는 4월 22일까지 당선작 선정"
전남 여수문예회관 건립 사업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여수시는 12일 오후 3시 시청 상황실에서 건축사들을 대상으로 현장설명회를 갖고 내년 2월 개관을 목표로 문예회관 건립을 위한 설계공모에 나섰다.
설명회는 전국에서 응모를 위해 참가한 8개 건축사 관계자들과 시 관계공무원 등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설계방향과 기본지침에 대한 설명, 현장방문 등으로 진행됐다.
시는 설명회에 참석한 업체를 대상으로 13일 오후 6시까지 응모신청을 받을 예정이며, 오는 4월 22일까지 당선작을 선정할 예정이다.
당선작(1점)에는 기본 및 실시설계권이 부여되며, 입선작(2점)에 대해서는 각각 500만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시 관계자는 “새로 지어지는 문예회관은 고풍스런 청사이미지와 주변 경관을 조화롭게 해석하고 문예회관으로서 예술미와 시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건축물을 기대하고 있다.”며 “설명회에서 응모자들을 대상으로 이 같은 뜻을 충분히 전했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지난해 시민들의 다양한 문화 활동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예산 20억원을 확보해 문예회관 건립을 추진해 왔으며, 시비 29억6천만원을 포함 총사업비 49억6천만원을 투입해 구 여천종합문예회관 부지 27,102㎡(8,198평)에 500여석의 객석에 600여평 규모로 지을 예정이다.
또한, 구 여천종합문예회관은 삼여 통합전인 지난 1992년 신축, 지하 3층 지상 3층, 오케스트라피트를 갖춘 객석 1,000석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었으나 3여 통합으로 공사 시작 4년만인 1998년에 공사가 중단됐으며, 그 부지는 최근까지 시가 주차장으로 활용해 왔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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