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 윤병세
법무 황교안
교육 서남수
안전행정 유정복
문화체육관광 유진룡
[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13일 새 정부 첫 국방부 장관 후보자로 김병관 전 한미연합사령부 부사령관(대장)을 지명했다.
외교부 장관 후보자로는 윤병세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외교국방통일분과 위원이 지명됐다.
인수위 진영 부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삼청동 인수위 공동기자회견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런 내용이 핵심인 '박근혜 정부' 주요 인선 2차 발표를 했다.
박 당선인은 이날 국방부ㆍ외교부를 포함해 법무부ㆍ교육부ㆍ안전행정부ㆍ문화체육관광부 등 6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지명했다.
법무부 장관에는 황교안 전 부산고검장이, 교육부 장관에는 서남수 위덕대 총장이 지명됐다.
안전행정부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는 유정복 새누리당 의원과 유진룡 카톨릭대 한류대학원장이 각각 지명됐다.
김병관 국방부 장관 후보자의 경우 군의 주요 보직을 거쳤고 확고한 안보관을 갖고 있다는 게 진 부위원장이 설명한 인선 배경이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 후보자는 30년 동안 외무 공직자로서 쌓은 연륜과 경험이, 황교안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20년 넘게 검찰에 재직하며 쌓아온 경험과 법치에 대한 의지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서남수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서울시 부교육감, 교육인적자원부 차관 등으로 일하며 익힌 교육 행정 및 정책 전반에 대한 높은 이해도가 강점으로 꼽힌다.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 후보자는 김포군수와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을 역임한 여권의 대표적 행정ㆍ정책ㆍ기획통으로 통한다.
행정안전부에서 명칭이 바뀐 안전행정부를 연착륙시키는 데는 풍부한 국정 경험 및 부처 지휘경험이 있는 인사가 적합하다는 박 당선인의 생각이 반영된 인선으로 보인다.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인선에는 한류 확산과 발전에 대한 박 당선인의 기대와 의지가 반영됐다는 평가다.
박 당선인은 북한의 3차 핵실험으로 위중해진 한반도 정세, 조각의 시급성 등을 감안해 외교ㆍ안보 라인을 포함한 일부 부처 장관 후보자를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이날 발표했다.
청와대 비서실장과 주요 수석 인선은 이날 이뤄지지 않았다.
김효진 기자 hjn2529@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