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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내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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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연미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 내정된 유진룡(56) 가톨릭대 한류대학원장은 한류의 기반을 닦은 정통 문화행정관료 출신이다.


유 내정자는 서울고와 서울대 무역학과를 거쳐 행정고시 22회로 공직사회에 입문했다. 모교에서 경제학 석사 학위를, 한양대에서 행정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문화부 재직 시절엔 문화산업국장과 정책홍보관리실장, 차관을 지냈다. 문화산업국장 시절 '문화산업진흥기본법'을 손봐 디지털 시대에 대비했고, 한류 전진 기지 역할을 하고 있는 '문화콘텐츠진흥원', '한국방송영상진흥원' 설립을 주도했다.


유 내정자는 온화한 성품과 합리적인 일처리로 조직 안팎의 신망이 두터웠지만, 노무현 정부 시절이던 2006년 아리랑TV 인사 문제에 개입한 청와대 양정철 홍보기획비서관과 갈등을 빚어 조직을 떠났다. 이후 을지대 부총장을 거쳐 가톨릭대 한류대학원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박연미 기자 ch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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