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BS투자증권은 13일 세종공업에 대해 올해 환율에 따른 영향으로 실적 감소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1만7000원에서 1만6000원으로 하향했다.
최대식 BS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매출액 추정치를 4755억원에서 4619억원으로 2.9%, 순이익 추정치도 488억원에서 473억원으로 3.2% 낮춘다"며 "올해 실적 전망도 원/달러 환율 하락과 현대차 판매 볼륨 하향조정 등을 반영해 매출액은 5140억원에서 4863억원으로, 지분법이익 포함 순이익 추정치는 529억원에서 456억원으로 각각 5.4%와 13.7% 하향한다"고 말했다.
다만 실적에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중국에서 올해에는 온기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현대차 중국 3공장이 지난해 8월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최 연구원은 "신형 아반떼(MD)와 신형 싼타페(DM) 등 북경 3공장의 생산차종에 대해 국내에서 배기계시스템을 독점 공급하고 있다"며 "중장기적으로 기아차 3공장이 들어오는 2015년까지 중국 모멘텀이 유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현길 기자 ohk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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