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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 밀리터리블' 강남스타일 이어 유튜브서 인기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44초

'레 밀리터리블' 강남스타일 이어 유튜브서 인기 레 밀리터리블/출처:공군본부 문화홍보과 공감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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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 한국 공군의 제설작업을 코믹하게 표현한 유튜브 영상 '레 밀리터리블'이 뉴욕타임즈에 소개됐다.

미국 뉴욕타임즈는 11일 한국 군인들이 직접 출연해 영화 '레 미제라블'을 패러디한 이 영상이 30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강남스타일에 이어 유튜브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레 미제라블에 출연한 배우 러셀 크로우가 자신의 트위터에 이 영상을 링크한 것이 조회수 증가에 도움이 됐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13분짜리 이 영상은 뮤지컬 영화 '레 미제라블'에 나오는 노래와 장면을 패러디해 군인들의 제설 작업, 연인과의 짧은 면회 시간 등을 코믹하면서도 애처롭게 표현했다.


뉴욕타임즈는 이 영상에서 징집된 군인들이 계급제 아래 잔혹한 취급을 받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은 군인들이 2년간의 복무기간동안 서로의 희생을 통해 어려움을 극복하는 모습을 담으려 했다고 전했다.


영상을 제작한 정다훈 중위는 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제설작업은 공군에게 매우 중요한 활동"이라며 "북한의 위협에 맞서 전투기를 어느 때고 이착륙할 수 있게 활주로를 정비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정 중위는 "이 영상은 군인들의 가족과 여자친구에게 군 복무는 어렵지만 국토 방위를 위해 필요한 일이라는 걸 알리기 위해 만들었다"고 제작동기를 설명했다.


신문은 분단국가에서 60년간 이어진 평화로 인해 남성들이 군 입대에 관해 거부감을 가지게 됐다며 '레 밀리터리블'같은 영상은 군대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려는 당국의 노력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뉴욕타임즈 외에도 해외 매체가 레밀리터리블을 주목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 워싱턴포스트도 최근 이 영상이 유튜브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박충훈 기자 parkjovi@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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