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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올해 미국서 73만대 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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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현대자동차 미국법인이 올해 사상 최대인 73만대 이상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지난해 판매대수인 70만3007대를 웃도는 역대 최대 규모다. 특히 현대차 미국법인은 올해 신차 출시보다는 로얄티 및 보험 프로그램을 강화해 브랜드 서비스 역량을 높이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12일 현지언론에 따르면 올해 현대차 미국법인의 판매 목표는 73만대다. 이는 전년 판매 대비 4%가량 높은 수치다. 달성 시 현대차 미국법인은 사상 최대 기록행진을 이어가는 동시에 2년 연속 70만대를 넘어서게 된다.

현대차 미국법인은 내부적으로 올해 공식목표를 웃도는 실적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현대차 미국법인이 밝힌 판매목표는 67만5000대였으나 내부적으로 7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했고, 실제 판매대수는 70만3007대를 기록했다.


이를 위해 현대차 미국법인은 로얄티 및 보험과 관련된 각종 서비스, 프로그램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새로운 보험 프로그램을 내달 공개하고, 서비스 로얄티 프로그램도 보다 확대해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충분한 재고 확보를 위해 미국 앨라바마 공장 등의 가동도 늘린다.

존 크라프칙 현대차 미국법인 최고경영자(CEO)는 "판매 환경이 어려워진만큼 고객들에게 더욱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우리의 목표는 단순히 판매대수를 늘리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같은 노력이 지속되면 판매는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장 점유율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현대차 미국법인은 지난해 말 L.A.오토쇼에서 첫 공개한 신형 싼타페 롱바디 모델의 판매를 이달부터 개시한다. 전 세계 시장 중 미국에서 최초 판매하는 싼타페 롱바디는 기존 싼타페 대비 휠 베이스가 길어진 현지 전략형 모델로, 트림별 가격은 2만8350~3만4850달러다. 특히 현대차 미국법인은 포드 익스플로러, 닛산 패스파인더, 혼다 파일럿, 도요타 하이랜더 등 주요 경쟁모델보다 판매가격을 낮춰 가격경쟁력까지 확보했다.


이밖에 현대차 미국법인은 올해 중고차 품질인증 프로그램을 통한 신차 판매를 전년보다 1만대가량 많은 8만대까지 늘린다는 목표다.




조슬기나 기자 se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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