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MPK그룹의 미스터피자는 최근 유튜브에 공개된 동영상 ‘레밀리터리블’이 화제가 되면서 콜센터 주문이 폭주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레밀리터리블은 최신 영화 '레미제라블'을 패러디한 영상물로, 공군본부 정훈공보실 미디어영상팀이 한달여 기간에 걸쳐 제작, 제설 작업을 하는 군인들의 애환을 담고 있다.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지 하루 만에 조회수 41만을 기록했으며 현재 315만을 넘어섰다.
이 영상이 화제됨에 따라 미스터피자가 덩달아 함박웃음을 짓는 이유는 영상 중 장발장 이병의 여자친구 코제트가 피자를 사가지고 부대를 방문해 장발장과 면회하는 장면이 있는데 여기에 미스터피자 포장 박스와 콜센터 번호가 12초간 노출됐기 때문이다.
미스터피자 관계자는 "이를 온라인 동영상 광고로 환산한다면 엄청난 광고효과를 보고있는 셈"이라며 "이 영상은 SNS를 타고 계속 확산되고 있어 미스터피자는 가만히 앉아서 광고효과를 톡톡히 누리게 됐다"고 전했다.
영상이 확산된 7일 콜센터를 통한 피자주문이 전일대비 35% 증가하는 뜻밖의 매출 신장 효과를 봤으며 설연휴동안에도 지난해 설보다 주문건수가 42%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김상호 미스터피자 마케팅본부장은 "화제의 동영상 ‘레밀리터리블’에 미스터피자 콜센터번호인 ‘1577-0077’이 노출되면서 뜻밖의 깜짝 효과를 보고 있다"며 "추운 날씨에도 국가안보를 위해 고생하는 국군장병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달하고 격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