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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뉴욕전망] 다우 1만4000 공방 이어질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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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다우 지수가 올해 들어 첫 주간 하락을 기록하면서 뉴욕증시 조정 분위기가 커지고 있다. 뜨거웠던 1월이 마무리되고 2월에 접어들면서 지난 1월 급등에 대한 부담이 커진데다 3월1일 시퀘스터에 대한 부담이 가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잠잠하던 유럽에서도 이탈리아 총선과 스페인의 예상치 못한 정치자금 스캔들로 불확실성이 증폭되고 있다. 유럽 불확실성은 오는 24~25일 이탈리아 총선 전까지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지난주 미 동부 지역에 불어닥친 폭설과 강풍 역시 증시에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 11월 초 동북부를 강타한 허리케인 샌디 때문에 미국의 지난해 4ㆍ4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예상 밖의 감소를 기록한 바 있다.

어닝시즌이 마무리 국면인만큼 증시가 상승 동력을 얻기는 힘든 시기이고 따라서 뉴욕 증시는 한동안 높아진 불확실성 탓에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주 다우는 0.12% 하락해 6주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S&P500과 나스닥 지수는 각각 0.31%, 0.46% 올라 6주 연속 올랐다.


◆ 낮아진 시퀘스터 부담= 미 의회가 당장 이달 안에 재정적자 감축에 대한 합의안을 마련하지 못할 경우 내달 1일부터 올해 1090억달러를 포함해 10년간 1조2000억달러의 연방정부 예산이 삭감되는 시퀘스터가 시행된다.

미 정치권의 줄다리기는 이미 시작됐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최근 두 차례에 걸쳐 시퀘스터 이행 시기를 늦추자고 제안했고 공화당은 즉각 반발했다. 다만 공화당 상원은 연장 방안에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어 시퀘스터 추가 연장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시퀘스터가 시행되더라도 부담은 크게 낮아진 상황이다.


미 의회예산국(CBO)은 지난주 보고서에서 시퀘스터가 시작될 경우 미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반토막날 것이라며 1.4%를 예상한 바 있다. 이는 지난해 8월 CBO가 예상했던 GDP 0.5% 감소보다 예상치가 크게 높아진 것이다. CBO는 이제 시퀘스터가 이뤄져도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는 것이다. CBO는 미 경제가 예상보다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이같이 전망을 상향조정했다고 밝혔다. 시퀘스터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올해 성장률은 1.5%포인트 더 높아져 3%에 가까워질 것으로 내다봤다.


CBO는 또 올해 미국 재정적자 규모가 1조달러 이하로 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또한 시퀘스터에 대한 부담을 줄여주는 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간뉴욕전망] 다우 1만4000 공방 이어질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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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소비지수 둔화..유로존 GDP 3개 분기 연속 감소할듯= 이번주 발표될 경제지표와 기업실적에서는 미국의 소비 경기를 확인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우선 경제지표 중에서는 1월 소매판매(13일)와 2월 미시간대학교 소비심리지수(15일)가 주목거리다. 소매판매 증가율은 둔화되고 소비심리지수도 다소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부담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외 경제지표로는 1월 재정수지(12일) 1월 수입물가, 12월 기업재고(이상 13일) 2월 엠파이어 스테이트 지수, 1월 산업생산, 12월 해외자본 유출입 동향(이상 15일) 등이 발표된다.


실적을 발표하는 기업들에도 소매 관련 업체들이 대부분이다. 로우스(11일) 코카콜라(12일) 시스코 시스템즈, 메트라이프, 디어, 엔비디아, 크래프트 푸즈(이상 13일) 제너럴 모터스(GM), 펩시코(이상 14일) 등이 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유럽에서는 14일에 지난해 4ㆍ4분기 유로존 국내총생산(GDP)이 발표된다. 유로존 GDP는 3개 분기 연속 감소해 경기 침체가 지속되고 있음을 확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3분기 0.1% 감소했던 유로존 GDP는 4분기에도 0.4% 추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1, 2위 경제대국인 독일과 프랑스 모두 GDP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간뉴욕전망] 다우 1만4000 공방 이어질듯


◆ G20 화두는 통화전쟁= 이번주에는 중요 회의와 중요 인물들의 발언도 잇따라 예정돼 있다. 주요 회의에서는 최근 엔저에 따른 통화 문제로 첨예한 대립이 예상된다.


11~12일에는 벨기에 브뤼셀에서 유로존 재무장관회의가 열린다. 이번 회의는 장 클로드 융커에 이어 신임 재무장관회의 의장에 오른 예룬 데이셀블룸이 처음으로 주재하는 회의다.


15일부터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주요 20개국(G20) 회의가 열린다. 특히 G20 회의에서 통화 문제가 집중적으로 다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앞서 최근 통화전쟁 논란의 주범인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은 13~14일 이틀간 통화정책회의를 갖는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12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연설에 나선다. 이날 토마스 조던 스위스 중앙은행 총재도 제네바에서 연설할 예정인데, 통화 문제에 대해 언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12일에는 차기 영국 중앙은행(BOE) 총재에 내정된 마크 카니 캐나다 중앙은행 총재의 의회 연설도 예정돼 있다.


미국에서는 12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연두교서가 발표된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인사들의 발언도 잇따른다.


재닛 옐런 FRB 부의장이 11일, 에스터 조지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12일,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이 13일과 14일 연이틀 연설에 나선다. 대니얼 태룰로 FRB 이사도 14일 연설이 예정돼 있다. 이 중 에스터 조지 총재는 처음으로 투표권을 행사했던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ㅇMC)에서 유일하게 반대표를 던졌던 인사여서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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