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인치급 풀HD 스마트폰부터 40만원대 2세대(2G) 피처폰까지 다양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올해 첫 명절 설이 밝았다. 할머니, 부모님, 친척 어른들께 받는 세뱃돈으로 주머니도 두둑해질 때다. 그동안 휴대폰을 장만해볼까 생각했던 소비자라면 이번 설이 기회다. 피처폰부터 프리미엄급 스마트폰까지 다양한 제품이 출시돼 선택의 폭이 넓어졌고 제조사, 통신사 보조금을 받으면 더욱 싼 값에 살 수 있어 실속까지 챙길 수 있다.
◆성능·가격 '두 마리 토끼' 잡고 싶다면=가장 주목을 받는 제품은 국내 최초 풀HD 스마트폰인 팬택의 '베가 넘버6 풀HD'다. 5.9인치 풀HD(1920X1080)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다양한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대화면으로 즐길 수 있다. 후면 터치를 인식하는 'V 터치' 기능을 지원해 한 손으로 사용하기에도 편하다. 최신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젤리빈 기반으로 퀄컴 스냅드래곤 S4 프로, 1300만화소 카메라, 2기가바이트(GB) 램 등을 탑재했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출시됐으며 가격은 84만9000원으로 프리미엄급 스마트폰 치고 상당히 저렴하다. 베가 넘버6 풀HD를 구입하는 선착순 15만명은 전용 플립커버를 받을 수 있다.
◆스마트폰은 쓰고 싶은데 가격이 부담된다면=70만원대 보급형 스마트폰도 2종이 나와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스마트폰을 쓰는 것도 가능하다. 삼성전자 갤럭시 그랜드는 5인치 스마트폰으로 1.4기가헤르츠(GHz) 쿼드코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800만화소 카메라, 젤리빈 OS를 지원한다. 사용자의 눈을 인식해 화면꺼짐을 방지하는 '스마트 스테이' 등 갤럭시S3에 탑재된 기능과 음성 롱텀에볼루션(VoLTE) '리얼 LTE'를 제공한다. 통신 3사를 통해 출시됐으며 가격은 72만6000원이다.
갤럭시 팝은 4.65인치 HD 슈퍼아몰레드, 1.4GHz AP, 800만화소 카메라를 탑재했다. SK텔레콤 단독으로 출시됐으며 출고가는 79만7500원이다.
◆가격 확 낮춘 피처폰 쓰고 싶다면=스마트폰이 필요없는 소비자는 저렴한 2세대(2G) 피처폰을 구입할 수 있다. 삼성전자 와이즈 2 2G는 SK텔레콤을 통해 출시된 2G 피처폰으로 가격이 40만원대다. 폴더부에 내부 76.3mm 외부 56.4mm 화면의 듀얼 디스플레이를 채용했고 글자를 크게 보여주는 '큰 글씨 모드', 10초동안 전화를 받지 않으면 벨소리·진동을 크게 하는 '확실한 벨·진동', 휴대폰을 사용하지 않으면 지정된 수신인에게 메시지를 전송하는 '안부 알림' 등 어르신들이 쓰기에 편리한 기능을 지원한다.
◆국내 출시 안된 색다른 폰 쓰고 싶다면=온라인 유통업체인 익스펜시스코리아를 통해 국내에 출시되지 않은 휴대폰도 구입할 수 있다. HTC의 5인치 풀HD 스마트폰 버터플라이는 80만원대, 삼성전자의 윈도폰인 아티브 S는 60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다. 두 제품 모두 통신사 구분없이 원하는 곳에서 개통해 쓸 수 있는 언락 제품이다.
권해영 기자 rogue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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