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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황인춘(39ㆍ테일러메이드ㆍ사진)이 아이언 샷으로 날아가는 새를 잡았다는데….
7일 태국 카오야이 마운틴크릭골프장(파72ㆍ7505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투어(KGT) '윈터투어 J골프시리즈' 1차전(총상금 10만 달러) 둘째날 18번홀(파4)에서다. 135야드 거리에서 9번 아이언으로 샷한 공이 잘 날아가다 갑자기 새를 맞추고 그린 앞에 떨어졌다. 참새과의 작은 새는 물론 그 자리에서 즉사했다.
황인춘은 경기 후 "공에 맞는 순간 '퍽' 소리가 났다. 지나가면서 보니 공에 맞은 흔적이 있었고, 너무 마음이 안 좋았다."며 "미국프로야구에서 랜디 존슨이 던진 공에 날아가던 새가 맞아 죽었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골프에서는 이런 경우가 거의 없을 것"이라고 했다. 황인춘은 결국 이날 4타를 까먹어 일부 선수들의 경기가 남은 오후 7시30분 현재 공동 17위(4오버파 148타)로 밀려났다.
카오야이(태국)=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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