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김혜원의 '나 같은 늙은이 찾아와줘서 고마워'250권을 구입 배부"
전남 순천시가 시민 눈높이에 맞는 현장 소통 행정 추진을 위한 독서분위기를 조성한다.
먼저 시는 저출산 고령화 시대를 맞아 노인복지에 대한 관심 증대와 시민 눈높이에 맞은 형장행정능력을 배양코자 김혜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의 '나 같은 늙은이 찾아와줘서 고마워'250권을 구입했다.
구입한 책은 읍면동 포함 전 부서에 1~2권씩 배부하고 사회복지직 및 보건직 직원들에게 배부됐다.
2011년 문화체육관광부 우수교양도서로 선정된 '나 같은 늙은이 찾아와줘서 고마워 ' 6.25전쟁을 겪은 12명의 독거노인을 인터뷰한 책이다.
시는 배부된 책을 읽고 부서별, 직렬별 직원들의 격의 없는 토론회를 유도, ‘독서토론 문화’ 조성으로 딱딱한 공직 분위기에 작은 변화를 일으키는 소통의 씨앗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조충훈 시장은 "시민의 삶과 밀접한 테마 및 사회이슈, 현안, 화제의 책을 선별하여 전 직원들이 읽고 토론을 통해 소통의 기회를 제공하고 더불어 최일선 현장행정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계기를 마련하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배부된 책을 읽은 사회복지직 직원은 "읍면동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독거노인 삶의 편린을 볼 수 있었다"면서 "이 책을 계기로 어르신들을 위한 현장행정 시 더욱 세심하고 따뜻하게 어르신들을 살펴야겠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