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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베트남 2번째 휴대폰 공장 세워···최대생산기지로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4초

옌빙공단 부지 임대계약 체결...휴대폰 연간 1억5000만대 생산하는 옌퐁공단보다 규모 커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삼성전자가 베트남에 2번째 휴대폰 공장을 짓는다. 베트남이 삼성전자 휴대폰 사업의 최대 생산 기지로 부상할 전망이다.


삼성전자 베트남법인(SEV)은 북부 타이응웬 성의 옌빙공단 관리업체와 총 50㎢ 규모의 공장부지 임대계약을 공식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옌빙공단에 7억달러를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임대계약을 체결한 옌빙공단 부지 규모는 북부 박닝 성 옌퐁공단 부지보다 규모가 크다. 옌퐁공단 공장은 현재 연간 약 1억5000만대의 휴대폰을 생산하며 종업원 수는 2만4000여명이다. 삼성전자가 옌퐁공단에 이어 옌빙공단에도 휴대폰 공장을 세우며 베트남은 삼성전자의 최대 휴대폰 생산기지로 떠오르게 됐다.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북쪽으로 약 100㎞ 떨어진 타이응웬 성 옌빙공단 부지는 삼성전자와 협력업체들이 사용할 계획이다. 베트남 정부와 타이응웬 성은 삼성전자에 법인세 감면 등 상당한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옌빙공단 투자액 7억달러 외에 기존 옌퐁공단에도 2020년까지 15억달러의 추가 투자를 단행한다. 현재 49헥타르인 기존의 옌퐁공단 부지도 최대 60헥타르까지 늘릴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의 추가 투자로 베트남에서 10만개의 일자리가 생겨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동안 삼성전자는 베트남 진출과 관련해 각별한 공을 들여왔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은 지난해 10월 베트남 휴대폰 생산 공장을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베트남 정부 고위 관계자들을 만나 협조를 당부하기도 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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