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날씨·부동산도 파생상품으로 만들겠다"

시계아이콘00분 46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자크기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기온이 하루동안 몇도 오르고 내릴지나, 부동산 가격 등락을 거래하는 상품이 등장할 전망이다.


심재승 한국거래소 파생상품연구센터장은 6일 기자간담회에서 "날씨나 부동산처럼 변동성을 갖고 수치로 객관화할 수 있는 새로운 상품을 연구해 파생상품 시장을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단순히 도박성 투기가 아닌 날씨나 부동산 가격 변화로 손해를 볼 수 있는 투자자를 위한 위험회피의 도구로 만들겠다는 취지다. 이외에도 해상운임지수나 변동성지수 등 신상품 개발을 위한 연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심 센터장은 "국내 파생상품 시장은 코스피200 등이 특정 상품에 대부분 거래가 편중됐다"며 "해외 거래소와 비교해 거래량은 상위 수준이지만 질적으로는 가야할 길이 멀다"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장내파생결합증권이나 세계 거래소의 성공 상품 등에 대한 연구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작년말 파생상품 거래세 도입이 무산된 것과 관련 그는 "거래세 대신 자본이득세를 도입하는 것이 맞다"며 "앞으로 파생상품 시장이 발전될 수 있는 자본이득세 도입에 대한 연구도 추진하겠다"고 고 말했다.


파생상품연구센터는 파생상품 시장에 대한 전문연구조직으로 작년 2월 설립됐다. 그동안 한국파생금융포럼을 개최하고, 파생상품 우수논문을 선정하는 등 업계와 학계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일반인 3600여명을 대상으로 수시교육을 진행했으며, 정기강연회와 대학생을 대상으로 파생금융토크 행사를 갖기도 했다.


홍승모 파생상품연구센터 연구위원은 "파생상품을 건전하게 활성화하기 위해서 기초자산 확대로 저위험 상품군을 출시해야 한다"며 "특히 기초지식에 대한 교육을 확대해 건전한 투자자를 양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심 센터장은 "파생상품은 위험관리를 위한 거래로 언제든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크다"며 "과도한 투기라는 부정적 시각에서 위험을 관리하는 긍정적인 시각을 갖도록 앞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