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원화강세로 인해 올해 영업적자를 맞게 될 수출중소기업의 비중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금융감독원이 올해 원달러 환율을 1000원으로 놓고 2011년 재무제표가 등록된 중소기업 중 수출실적이 있는 722개사에 대해 경기둔화 및 원화강세가 경영실적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영업적자 예상 기업비중은 전년보다 약 10%포인트 증가 할 것으로 분석했다.
적자폭이 가장 큰 업종은 전기·전자업종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전자업종은 영업이익률이 전년도(3.4%)보다 3.5%포인트 하락해 올해 적자전환이 예상된다.
섬유업종도 영업적자로 될 가능성이 높다. 자동차업종의 경우 영업적자를 겨우 면하지만 영업이익률이 전년보다(4.7%) 2.8%포인트 감소할 것으로 금감원은 내다봤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수출경쟁력은 있으나 일시적으로 유동성이 부족한 환율취약업종에 대해 자금지원을 확대토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수출 중소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무역금융 취급을 지도할 계획이다.
임혜선 기자 lhs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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