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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직넘버 3' 우리은행, 설맞이 우승 축포 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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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직넘버 3' 우리은행, 설맞이 우승 축포 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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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전성호 기자]여자 프로농구 춘천 우리은행이 설 연휴 정규리그 우승의 화룡점정을 노린다.


우리은행은 6일 현재 KDB금융그룹 2012-1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선두(21승8패)를 달린다. 6경기를 남겨놓은 가운데 2위 안산 신한은행(18승11패)과는 3게임차. 7년 만의 정규리그 정상을 위한 매직넘버는 '3'으로 줄어들었다. 지난 시즌까지 4년 연속 최하위에 그친 아픔을 깨끗이 씻을 절호의 기회다.

기쁨은 이르면 10일 만끽할 수 있다. 7일과 10일 용인 삼성생명과의 연전을 모두 잡고 신한은행이 9일 청주 국민은행에 패한다면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짓게 된다. 가능성은 충분하단 평. 우리은행은 시즌 전적에서 삼성생명에 4승1패로 앞서있다. 선수단은 10일 경기를 홈인 호반체육관에서 치른다. 민족 최대 명절인 설, 안방에서의 우승 축포를 기대하고 있다. 반면 신한은행은 최근 겨우 4연패를 끊었을 만큼 난항을 겪고 있다.


정규리그 우승은 통합우승으로 가는 지름길이다. 예년과 달리 정규리그 우승팀은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한다. 2~4위 팀이 치열하게 플레이오프를 치르는 동안 여유롭게 결승을 준비할 수 있다.

하지만 선수단은 최근 3연패를 당했다. 집중력 부족, 잦은 턴오버 등으로 자멸하는 경기가 많아졌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선수들이 아직 경험이 부족한데다, 우승에 대한 부담이 큰 것 같다"라고 진단했다. 설상가상 '특급 용병' 티나 톰슨은 미국프로농구(NBA) 올스타전 행사 참가로 15일 구리 KDB생명과 17일 부천 하나외환전에 불참한다. 우리은행이 최근 고삐를 바짝 죄고 있는 이유다.




전성호 기자 spree8@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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