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사고로 3명 숨져, 사업장 전반 강도높은 감독 실시
[아시아경제 김영빈 기자] 중부지방고용노동청이 5일 남동산업단지 내 제조업체 및 건설현장에 대해 ‘사고성 사망재해 주의보’를 발령했다.
올 들어 인천에서 발생한 사망재해 5건 중 3건이 남동산단에서 일어난데 따른 것이다.
지난해 남동산단에서 6건의 사고로 7명이 사망한 것과 비교하면 불과 한 달여 만에 절반의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남동산단에서는 지난달 25일 크레인 호이스트에 매달린 물건 낙하사고, 27일 선반 금형 낙하사고, 지난 2일 지게차 합판 낙하사고 등 공장에서 2건, 건물 신축현장에서 1건의 사망재해가 발생해 3명이 숨졌다.
중부고용노동청은 작업 중 안전조치 미비, 작업계획 미준수 등 산업안전보건법령에서 정한 조치를 제대로 취하지 않아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중부고용노동청은 남동산단 사업장 전반에 대한 강도 높은 감독에 나서고 사망재해의 원인을 제공한 사업주는 사법처리할 계획이다.
또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재해예방결의대회를 여는 등 다양한 재해예방 캠페인을 벌여 나가기로 했다.
김영빈 기자 jalbin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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