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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선미, '그녀들의 완벽한 하루' 출연··전업 강남엄마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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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선미, '그녀들의 완벽한 하루' 출연··전업 강남엄마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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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배우 송선미가 전업주부를 선언하며 대한민국 아줌마들의 네트워크에 입성했다.


송선미는 호평 속에 막을 내린 드라마 ‘시리우스’에 이어 KBS 드라마스페셜 연작시리즈 시즌3가 내놓는 두 번째 명품 콘텐츠 ‘그녀들의 완벽한 하루’(극본 김현정, 연출 이원익)에 정수아 역으로 캐스팅됐다.

‘그녀들의 완벽한 하루’는 강남 초호화 유치원 아동 실종 사건을 배경으로 ‘누구네 엄마’로 불리며 아이들의 인생에 모든 것을 올인 하는 대한민국 강남 엄마들 이면에 감춰진 이야기를 들춰낼 소프트 스릴러. 현재와 과거를 오가는 네 여자의 각기 다른 에피소드를 옴니버스로 다룬 신선한 형식이 돋보인다.


송선미가 열연할 정수아는 능력 있는 대기업 15년차의 워킹맘이었지만 딸 예린을 위해 커리어를 포기하고 당당히 전업주부를 선언한 인물. 송선미는 아빠의 재력, 엄마의 열성, 아이들의 성적에 의해 서열화가 이루어지는 강남 엄마들의 네트워크에 입성하게 되면서 고단한 전업주부 라이프를 그려낼 예정이다.

송선미는 “정수아는 극중 강남에서 럭셔리한 삶을 살고 있는 엄마들과는 대비되는 수수하고 내추럴한 인물이다. 다른 엄마들에게서 불편한 시선을 받기도 하고 은근한 왕따를 당하기도 한다”라고 캐릭터를 소개하면서, “예정에 없던 수아의 전업주부 라이프가 대한민국 여성들의 공감대를 이끌어 내길 바란다”며 출연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또한 “대한민국 유일의 단막과 연작을 만들어 내고 있는 드라마스페셜의 명맥이 오래 유지되길 바란다”고 전한 송선미는 “‘그녀들의 완벽한 하루’처럼 작품성으로 대중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드라마스페셜과 같은 표현의 장이 더욱 많아지길 바란다”고 희망을 전하기도 했다.


드라마 4부작 ‘그녀들의 완벽한 하루’는 오는 17일 밤 11시 45분 첫 방송된다.




최준용 기자 c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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