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초저비용 농업기술설계사 700여명 교육 수료"
전남 강진군이 친환경 농업 실천으로 돈 안들이고 농사를 지을 수 있는 기반이 형성되어 가고 있다.
군은 초저비용 농업 보급을 위해 친환경농업 전문 교육 기관인 경남 하동군 소재‘자연이 좋은 사람들’에 위탁교육을 실시한 결과 지난해 12월부터 2013년 1월 현재까지 700여명이 수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2011년 친환경농업 대상 상사업비로 받은 수상금을 투자해 친환경농산물을 생산하는 농가의 의식 변화를 통한 우수농산물 생산 마인드 함양과 더불어 천연농자재 제조 기술 습득을 위해 실시하게 되었다.
교육 이수자들은 총 7차례의 교육을 통해 산과 들에서 쉽게 얻을 수 있는 산야초, 부엽토, 천연물질을 이용한 토착미생물, 청초액비 등 친환경농자재와 병해충 방제 천연농약 제조기술과 사용방법에 대해 중점적으로 교육을 받았다.
강진군은 또한 이번 교육에 친환경농업 실천을 위해서는 담당 공무원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판단, 각 읍?면 산업부서에 근무하고 있는 직원들도 농민들과 함께 교육을 받는 등 명실상부한 친환경농업 1번지로 거듭난다는 방침이다.
이로써 군은 교육기관이 인정한 초저비용 농업기술설계사 인증서를 수여받은 교육 이수자들이 지역의 친환경농업을 이끌어 가는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소비자들이 외면하는 농산물은 더 이상 소득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농업인들이 정직하고 성실한 자세로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해 소비자들로부터 신뢰를 받아 소득과 연결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친환경 농업을 위해 지속적인 교육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진군은 농업인들이 교육을 통해 습득한 내용들을 친환경농작물 재배시 활용함으로서 생산비가 크게 절감되고 농가소득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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