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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손 턴 분양시장서 1조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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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2013 신성장동력 (19)반도건설
맞춤 평면설계로 승부…2016년까지 30대 건설사 목표


대기업 손 턴 분양시장서 1조 수주 ▲권홍사 반도건설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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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반도건설은 올해 업계 30위권 반열에 오르기 위해 공격경영을 선포했다. 대다수 업체들이 부동산경기 장기불황 가능성에 내실 구축을 표방한 것과 대조적이다.

수주 1조100억원, 아파트 공급물량 2800가구 등 구체적인 사업 목표치도 전에 없이 공격적이다. 공공택지도 적극적으로 사들여 사업 시행과 시공을 자체적으로 추진하는 등 오는 2016년까지 30대 건설사 리스트에 이름을 올릴 수 있도록 기반을 갖춰나가겠다는 계획이다.


권홍사 반도건설 회장은 "위기(危機)이라는 말은 위험한 상황에서 기회를 가질 수 있다는 의미를 품고 있다"며 "인력 구조조정보다는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수익성 위주의 사업진행으로 목표 수주액을 달성하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공격경영의 첫 신호탄은 오는 3월 분양하는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 시범단지 '반도유보라' 아파트가 될 전망이다. A18블록에 들어서는 이 아파트는 총 904가구 규모다. 반도건설은 성공적인 분양을 위해 '주방공간 특화'와 '타워형 타입의 공간 특화'라는 전략포인트를 설정했다. 이를 위해 지난 1월 동탄1신도시 시범단지 아파트 입주민 2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고객맞춤형 특화 상품 준비를 마쳤다.

대기업 손 턴 분양시장서 1조 수주 ▲3월 동탄2신도시 18블록에 선보이는 반도유보라 조감도.


주방공간의 경우 고객의 취향을 반영할 수 있도록 방이나 다양한 식료품 저장실 공간을 구성하기로 했다. 또 전용 84㎡ 이하 타워형에도 방 4개를 배치한 4베이 평면을 선보일 계획이다.


오는 6월 부산 사직동 686가구, 9월 동탄2신도시 A13블록 994가구, 11월 부산신항 배후부지 12블록 230가구 등에도 이 같은 설계를 적용할 계획이다. 주방의 실용성과 편의성을 극대화하고 수납공간을 넓힌 평면을 선보여 주택 구매 결정에 절대적 영향력을 지닌 주부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는 복안이다.


반도건설의 평면 특화는 업계에서도 이미 유명하다. 지난 2004년 동탄신도시에서 3.5베이 평면으로 청약 경쟁률 200대 1의 성공신화를 썼으며 건설사의 무덤이라는 김포한강신도시에서 첫 4.5베이로 대박을 터뜨렸다. 양산신도시에서도 대형평형에서 나오는 욕조와 샤워부스를 중형평형에 처음으로 설치해 전 평형이 순위내 마감됐다.


반도건설은 주택경기 불황에서도 고객들의 선택을 받기 위해서는 고객이 살기 편리한 평면을 선보여야 한다는 입장이다. 또 신규분양 외에도 기존 사업지의 계약자와의 꾸준한 소통의 장을 마련해 소비자들의 선호도 높은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통해 재무건전성도 개선시킨다는 전략이다. 반도건설 관계자는 "낮은 부채비율과 높은 영업이익률의 안정적인 사업구조로 단기신용등급 A3와 기업신용등급 BBB를 한단계 상승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진희정 기자 hj_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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