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교육, 전통문화체험… 직무교육 거친 교육형사업 확대로 질 높여... 8일까지 43개 사업에 참여할 마포구민 2378명 모집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8일까지 ‘2013년 마포구 노인일자리사업’에 참여할 2378명의 어르신을 모집한다.
구는 일자리를 갖기 원하는 노년층 수요가 증가하는 것을 반영, 보다 다양한 노인 적합형 일자리를 발굴한 결과 전년보다 188개(5개 사업) 늘어난 총 2378개(43개 사업) 일자리를 만들어낸 것은 물론 참여기간도 기존 7개월에서 9개월로 확대했다.
특히 관계 전문기관과 연계한 직무교육을 거쳐 현장에서 근무하는 형태의 교육형 일자리사업을 폭넓게 마련함으로써 일자리의 질을 높였다.
이번 사업의 위탁운영기관 중 하나인 마포노인종합복지관은 문화소외계층 어린이를 대상으로 악기연주, 합창 등 음악교육을 지원하는 ‘작은베토벤’ 사업에 참여할 어르신(10명)을 선발, 운영할 계획이다.
관련 분야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거나 동아리활동 등을 해온 어르신들이 피아노, 오카리나 등 악기연주법을 비롯한 전문적인 직무교육을 받은 후 지역내 지역아동센터, 방과후교실 등에서 교사로 활동하게 된다.
아이들에게 민속놀이 체험, 전래동화 구연 등 전통문화 교육을 하는 ‘꿈아이학교’ 강사(40명) 일자리도 있다. 이 곳에 채용되면 손 놀이 및 전통놀이 교육 등을 익히는 직업교육을 거친 후 지역 보육시설과 아동복지시설에 파견돼 근무한다.
이밖에도 미술작품 해설 보조 활동을 비롯 미술관, 전시관 등 이용방법과 관람 안내를 도와주는 ‘실버 큐레이터’, 보육시설이나 초등학교를 찾아 교통안전이나 아동유괴방지 등을 주제로 인형극을 선보이는 ‘실버안전인형극' 등을 맡게 된다.
또 특수학교에서 장애아동의 일상생활 및 학습을 돕는 ‘고잉투게더’, 마포FM(지역공동체라디오)의 방송기획 및 진행, 인문학 교육을 실시하는 ‘시니어온에어’, 경로당에 파견돼 어르신들에게 컴퓨터 활용방법을 알려주는 ‘경로당컴퓨터강사’, 저소득층 노인의 생활체육을 돕는 ‘노노스포츠케어’ 등 근무분야가 다양하다.
올해 노인일자리사업 참여자로 선발되면 3월부터 마포노인종합복지관, 우리마포종합복지관, 성산종합사회복지관 등 12개 수행기관을 비롯 16개동 주민센터에서 활동하며 월 20만원을 지급받게 된다.
여기에는 구비 14억5300여만원을 포함한 총 41억5010만원(국비30%, 시비35%, 구비35%)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신청서, 개인정보제공동의서, 신분증 등 서류를 준비해 8일까지 희망하는 사업의 수행기관(단, 노인거리환경지킴이는 거주지 동주민센터로 접수)으로 방문접수하면 된다.
신청자격은 마포구에 거주하는 어르신으로 공익형·복지형 사업은 65세 이상 기초노령연급수급자(노노케어, 초등학교 급식도우미는 60~64세 예외적 허용), 교육형·시장형·인력파견형 사업은 만65세 이상(만 60~64세 예외적 허용)이면 가능하다.
마포구 사회복지과(☎ 3153-8855)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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