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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원전, 주민에 방사능 방호장비 등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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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재길]
한국수력원자력 영광원자력발전소는 3일 비상 사태에 대비해 인근 주민에게 방사선 방호 장비를 지급하고 약품을 교체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영광원전은 오는 20일까지 방사능비상계획구역(EPZ) 반경 10km 이내에서 생활하는 홍농, 법성, 백수읍 주민 1만4000여 명에게 방호방비 1만7100종을 공급할 방침이다.

방호장비는 방사능으로부터 몸을 보호할 수 있는 보호복, 보안경, 마스크, 덧신, 장갑 등으로 장비가 지급되면 내달 중에 마을 이장 등을 통해 주민들에게 보급된다. 영광원전은 지난해 12월 영광군에 장비 지원 계획을 통보했다.


영광원전은 기존에 보급한 약품 19만여 정도 교체할 예정이다. 지난해 11월 17만여 정을 새롭게 보급했다.

영광원전의 한 관계자는 “지자체에서 방호 장비를 지급해 왔지만 후쿠시마 사고 이후 원전 안전 강화 등을 고려해 원전에서 직접 물품과 약품을 공급하게됐다”고 말했다.




김재길 기자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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