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국제유가가 미국의 고용지표 부진에 하락했다.
3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 대비 0.5%(45센트) 하락한 배럴당 97.49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국제유가 하락에는 미국의 고용지표 악재가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1월20일~1월26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 대비 3만8000건 증가한 36만8000건을 기록했다. 이는 전문가들이 예상한 35만건을 넘어선 것으로 최근 2주 동안 하락(누적 기준)한 4만5000건에 맞먹는 수치다.
라이언 스위트 무디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상승은 위험 신호를 의미하지 않는다"며 "그 이유는 상당 부분이 계절적 변동성에 기인한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브렌트유는 전일 대비 0.53%(61센트) 상승한 배럴당 115.51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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