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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 美 최고가 주택 매입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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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주 우드사이드에서 한 주택이 천문학적인 가격에 팔렸다. 1억1750만 달러(1280억원 상당)라는 미국 최고 매매가격에 거래된 이 주택의 새로운 주인은 일본 통신업체 소프트뱅크의 손정의(일본명 손 마사요시) 회장인 것으로 알려져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현지 일간 로스앤젤레스타임스는 한 익명의 부동산 중개업자의 제보를 인용 손 회장이 이 저택을 구입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소프트뱅크가 미국에서 상당한 사업을 벌이고 있는 만큼 미국 ‘정보통신(IT)의 메카’ 실리콘밸리의 심장부에 거처를 마련했다는 관측이다.

실제 소프트뱅크는 최근 미국 3위 통신업체 스프린트 넥스텔의 지분 70%를 200억 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손 회장이 30%의 지분을 보유한 소프트뱅크는 일본 최대 포털사이트 야후 재팬과 중국의 온라인 쇼핑업체 알리바바 그룹의 지분도 갖고 있다.


손 회장이 캘리포니아 지역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점도 최고가 주택 매입설을 뒷받침했다. 그는 16세에 일본에서 캘리포니아로 이주해 고등학교를 마쳤고, 그의 가족과 친구는 사우스 샌프란시스코에 거주했다. 손 회장은 또 이 지역의 명문대인 UC버클리대를 다니며 처음으로 기술개혁을 접했다. 그는 일본으로 돌아간 이후 소프트뱅크를 설립했다.


미국에서 발간되는 격주간지 포브스도 일본 2위 부자인인 손 회장이 이 주택을 매입한 것이 “이상할 것이 없다”고 보도했다. 포브스 추산한 손 회장의 재산은 72억 달러(7조8364억원 상당)에 달한다.


다만 이 주택의 매매가가 미국 역사상 최고가인지에 대해선 매체간 의견이 엇갈린다. LA타임스는 러시아 투자가 유리 밀너가 매입한 캘리포니아주의 로스 알토스 힐에 있는 초호화 맨션이 첫 1억 달러 매매기록을 세웠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포브스는 로스 알토스 힐의 매매가는 비공개인 만큼 손 회장이 구입한 우드사이드 주택이 최고가라고 주장했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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