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R&D, 우주과학·관광 인프라 구축 확대 전망 "
" 대선공약 국정과제 선정 기대"
전남 고흥군(군수 박병종)은 30일 나로호 성공발사 광경을 보기 위하여 우주발사전망대, 동일면 봉남등대 등에 1만여명의 관람객이 찾아 국가우주 및 지역발전을 염원하면서 열띤 태극기 응원을 하였다고 밝혔다.
고흥군은 현재 운영되고 있는 우주/항공센터, 우주과학관, 국립고흥청소년우주체험센터, 우주천문과학관, 고분자센터 등에 국비 4000억원이 투입되었고 이미 계획에 반영되어 추진되는 6,000억원 사업 등 총 1조원의 우주항공 관련 시설들이 집적화 되고 있다.
특히, 국가안보에서 상업화시대를 맞이하고 있는 우주항공 산업을 세계 최초로 지역발전과 연계한 ‘고흥우주항공 클러스터’ 계획인 3개 분야 14개 사업이 나로호 성공으로 인하여 더욱 더 구체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따라서, 정부 및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국가예산절감 및 효율적 조직관리를 위하여 고흥만의 항공센터와 나로도의 우주센터를 중심으로 관련시설 확장 및 보다 더 체계적인 시설관리 및 시험·평가, 연구개발을 위하여 발사기지 중심으로 우주항공 시설이 집적화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특히, 2018년까지 한국형발사체 개발, 2020년까지 달 탐사 착륙선 개발을 위해 본격적인 우주개발에 대비하여 고급인력 유입 및 연 200만 관람객 대비를 위하여 우주랜드 조성과 국가비행시험센터, 그리고 과학로켓개발센터 건립에 집중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나로호 발사 성공과 함께 현재 18대 대선공약에 포함되어 있는 우주항공시설을 활용한 세계적인 우주항공체험 명소, 국가비행시험센터, 고분자센터와 연계한 우주항공 연관 산업단지 등 '고흥우주항공클러스터 구축'이 국정과제로 선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전국의 산학연과의 협의체인 고흥군우주항공산업 발전협의회 개최와 카이스트 등 협력 기관 등 우주항공 전문가들을 초청하여 향후 나로호 발사 이후 국가우주개발 방향과 이와 연계한 지역발전 전략들을 보다 더 구체화 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해섭 기자 nogar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