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지상파 3사 수목드라마 시청률이 동반 상승한 가운데 MBC '7급 공무원'(극본 천성일, 연출 김상협 오현종)가 자체최고 시청률로 정상의 자리를 지켰다.
31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30일 방송한 '7급 공무원'의 시청률은 15.9%(전국기준, 이하 동일)를 기록하며 지난 24일 방송분 14.5% 보다 1.4% 포인트 상승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국정원 신입 요원들의 훈육 과정이 공개됐다. 잠긴 문 열기에 도전하던 신입 요원들은 "국가를 위해 노래를 부르라"는 훈육관 안내상(원석 역)의 말에도 쉽사리 손을 들지 못했다.
바로 그때 원석은 "'상금 500'이 있다"며 흰 봉투를 꺼내 들었다. 그러자 최강희(서원 역)의 눈이 반짝 빛났다. 상금에 눈이 먼 그는 자신도 모르게 앞으로 나섰고 결국 노래를 부르며 춤을 춰야했다. 이 과정에서 최강희는 "부끄 부끄 부끄 부끄, 부끄러워요"라는 깜찍한 가사와 함께 앙증맞은 율동을 시작했다. 주먹을 눈가에 대고 비비고, 엉덩이를 흔드는 최강희의 모습은 웃음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주원(길로 역)은 사격 시험에서 최고점을 기록하지 못하자 훈육관을 찾아 생떼를 쓰는 모습을 보이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한 KBS2 '전우치'는 13.9%로 전주 13.4% 보다 0.5% 포인트 상승했다. 또 SBS '대풍수'는 9.1%로 지난주 9%에 비해 0.1% 포인트 오름세를 보였다.
최준용 기자 c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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